썸네일
INTERVIEW

차즘의 첫 번째 사내 렌트 계약자: 박인서의 이야기

차즘에서 일하지 않았다면? 정말 렌트 계약을 했을지 묻다

2024.11.15.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상담을 신청해 주시는 고객님들 중 상당수가 렌트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 역시 차즘에 입사하기 전에는 "개인이 렌트를 한다고?"라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으니 이런 궁금증이 당연해요. 저만의 얘기가 아니라 차즘의 개발자분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개발자분들 중 세 분이 차즘을 통해 장기 렌트를 계약하셨다는 거예요.
직원이라서 계약했겠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렇지만은 않아요! 그렇다면 대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준비해본 [인터뷰할 결심] 시리즈,
오늘은 그 중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하신 인서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1 |
첫 차를 렌트로 계약하기까지

Q: 안녕하세요, 인서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차즘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박인서라고 합니다. 🙂


title


Q: 차즘에서 차를 계약해 이용하고 계신데, 지금 차량이 첫 차인가요? 인서님의 자동차 스토리가 궁금해요.

네, 맞아요. 지금의 차가 제 첫 차에요.
서울 시내에서 출퇴근 정도만 하다 보니 차를 구매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어요. 지금의 아내와 연애를 오래 했는데 아내가 차가 있어서 더욱 그랬죠ㅎㅎ그러다 결혼 후에 아내와 함께 차를 바꾸기로 했고, 차즘에서 장기 렌트로 계약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차를 바꾸어야겠다 생각하셨나요?

결혼 전 아내가 운행하던 차량이 경차였어요. 그런데 결혼 후 나들이도 더 자주 다니면서 운전 반경도 넓어지고, 가족 모임도 다니고 하다 보니 더 큰 차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다 저희는 2세 계획도 있거든요. 패밀리카로 경차는 아무래도 조금 불안하니까요. 그리고 저희 둘 다 상황이 된다면 좋은 차를 타고 싶은 생각은 늘 있었던 것 같아요.


Q: 일상에서 차량은 주로 어떤 패턴으로 사용하시나요?

평일에는 아내가 주로 운행을 많이 하고 주말에는 함께 근교로 자주 나가요.


Q: 인서님의 평소 소비 습관은 어떤 편인가요?

이거 어디까지 솔직하게 말해도 되죠..?(웃음)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ㅎㅎ

저는 돈을 쓰는 취미도 딱히 없고 불필요한 지출은 하지 않는 편이에요.
이전에는 좀 돈이 들더라도 갖고 싶고 좋은 물건을 사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는데, 어느 새부터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자산 증식에 가장 관심이 많아서 열심히 모으려고 하고 있어요.






2 |
차량 선택의 기준

Q: 차량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신 요소는 무엇이었나요?

가격대도 고려했지만 기왕 차를 새로 뽑기로 한 거 승차감을 가장 중요하게 봤어요. Hybrid를 선택한 이유도 연비뿐만 아니라 승차감 때문이었어요. 진동이 적고, 주행할 때 묵직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어요.



Q. 차량은 시승해 보고 결정하신 건가요?

사실 시승은 안 해보고 유튜브만 보고 결정했어요.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 결정하신 게 의외인데요..?

전시장에는 많이 가봤지만, 요즘 유튜브에 워낙 믿을만한 자세한 자동차 리뷰들이 많아서 그걸로 참고했어요.

그리고 제가 팔랑귀에요.(웃음)
처음에는 좀 더 저렴한 차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한 분이 "그런 차는 금방 질리니까 다른 모델로 가세요~", 또 다른 분은 "차는 역시 고급 세단이죠~"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니 결국 현재의 차로 결정하게 됐어요. 물론 아내도 세단을 원했고요.

만약 구매했다면 차종에 따라 수백에서 수천만 원 차이가 났겠지만, 렌트로 계약하는 거니 월 몇만 원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부담이 없겠다 싶었어요.



title (실제로 인서님은 팀에서 바른 자세로 오랜 시간 집중하는 편이다. 물론 사진 속 자세도 그 영향이다)






3 |
차를 '소유'하지 않은 이유

Q: 그럼 자연스럽게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차를 바꾸겠다고 결심한 후 결국 장기 렌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처음에는 무조건 ‘차 = 구매' 라고 생각했었는데, 차즘에서 일하게 되면서부터 ‘이런 방법도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렌트가 더 합리적인 소비일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죠.

설명을 덧붙여보자면, 차는 ‘자산’이 아닌 ‘소비재’로 바뀌어 가고 있다 생각해요. 스마트폰이 1-2년마다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그 사이에 기술 차이가 점점 커지듯 차량도 앞으로 그렇게 될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그랜저 이전 모델과 이번 새로운 모델은 같은 차종이라는걸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능이나 디자인이나 모든 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우리가 차를 보는 기준점이나 기대치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질 거고 차를 바꾸는 주기도 짧아질 거라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렌트/리스가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직 젊으니 당연히 차를 구매할 때 들어가는 목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Q: 장기 렌트를 선택하기까지 고민했던 점들도 있을까요?

고민했던 점은 물론 할부와의 가격 비교였어요. 그 당시에 인수까지 고려했을 때, 지금 차는 할부가 렌트보다 조금 더 저렴했거든요.

title


그럼에도 렌트를 선택한 건, 차를 한 번 소유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 관리도 까다로워지고 나중에 중고 판매도 신경 써야 하는데 그만한 불편을 감수할 만큼의 유의미한 금액 차이가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또 소소하게는 보험 경력이 인정되지 않는 부분이나, 아내는 특히 ‘하, 허, 호’ 번호판에 대한 걱정이 있었어요. 주변에 렌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렌트는 사업자들이나 차를 구매할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은 괜한 편견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렌트/리스가 좋다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면서, 정작 내가 할부를 선택하는 건 좀 이상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결론은 지금까지 이용해 보니 렌트를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Q: 여러 고민들이 있으셨군요! 그렇다면 결국 렌트가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저는 차량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게 메리트인 것 같아요. 나는 이 차를 이용하는 동안 안전하게만 잘 타면 되고, 이 차의 컨디션을 오랜 기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이런저런 노력들이 굳이 필요 없다는 거?
예를 들어, 어쩌다 차량이 오염이 되었는데 ‘이게 잘 안 지워지면 어떡하지 빨리 관리를 맡기러 가야겠다’ 혹은 ‘브레이크 패드 마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렇게 저렇게 운전해야겠다’ 와 같은 부분들이요.

그리고 렌트에 대한 이미지도 그냥 괜한 걱정이었어요. ‘하, 허, 호’는 운행하면서 1도 신경 안 쓰이더라고요. 주변인들도 차가 좋다고 감탄할 뿐이고요.

아, 보험 경력도 이제 인정되도록 법이 최근에 바뀌어서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


title (지난 5년간 개인 고객 비중을 보면, 렌트는 약 10% 포인트, 리스는 약 20% 포인트 증가했다)






4 |
차즘에서 일하지 않았다면,
선택은 달라졌을까?

title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사무실 로비. 제일 궁금했던 질문을 했다)

Q: 인서님께서 장기 렌트 차량을 계약한 시점에는 아직 저희 서비스가 지금처럼 고도화되지 않았을 때인데요. 만약 차즘에서 재직하지 않으셨다면 계약을 하셨을까요? 다른 경쟁사도 고려하셨는지 궁금해요.

개인적으로 주변에 장기 렌트를 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에 차즘에서 일하지 않았다면 장기 렌트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선택지’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을 것 같아요.
‘싫어서’가 아니라 ‘몰라서’요. 예전엔 단순히 ‘사업하니까 렌트나 리스를 하나보다 '라는 정도의 인식이었죠. 그리고 다른 경쟁사는 사실 큰 고려 대상이 아니었어요. 이미 저희 서비스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거든요.😏

저희가 실제로 시장에서 가격 비교도 아주 많이 해보았잖아요. 그래도 유명한 경쟁사들의 견적을 한 번 살펴보긴 했지만, 결국 차즘이 더 저렴했어요^^.(흐뭇)



Q: 신차를 장기 렌트로 타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일단 앞서 말했듯 운행하면서 부담이 없고, 이 차를 충분히 즐기고 머지않아 또 다른 차로 바꿀 거라는 기대감이 있달까요?
제 지인 중에 실제로 저와 비슷한 시기에 새 차를 할부 구매한 분이 있는데 그분은 벌써 차를 바꾸고 싶다고 말하는 걸 보며.. 그분껜 미안하지만 나는 좋은 선택을 했군.. 싶었답니다ㅎㅎ
그리고 만약 할부 구매로 진행했다면 지금 차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급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모델을 선택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후회했겠죠..ㅎ

저는 “싸고 좋은 건 없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시장에서 특정한 가격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저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차량을 이용하고 싶었어요. 결국 지금 저나 아내나 월납금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하고 있어요. “만약 더 낮은 급의 차량을 구매했다면 좀 아쉬웠겠다 ”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목돈도 들지 않았으니 그 돈으로 열심히 재테크를 하고 있답니다. 물론 수익률이 그다지 좋진 않지만요..
코스피 파이팅..! 🥲

Q: 단점도 말해주세요!

음..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할부보다는 약간 더 비쌌다는 거..?
근데 저희는 불편을 감수하지 않는 대신 돈을 조금 더 보탠 거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크게 단점으로 와닿진 않아요.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그게 크게 와닿을 수도 있겠죠?






5 |
프론트 개발자와 고객,
박인서가 본 차즘

title


Q: 차량 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저는 앞서 말했듯 장기 렌트를 계속할 계획이에요. 앞으로는 가능한 한 다양한 차를 경험하며, 나중에는 6개월 계약 기간처럼 더 유연한 옵션이 생기면 좋겠어요. 끊임없이 새로운 차를 타보면서, 나만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차량을 찾고 싶어요.



Q: 그렇다면 서비스를 만든 개발자이자, 직접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유저로서 느낀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요?

만드는 사람과 이용하는 사람의 경험에는 분명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개발 당시에는 제 기준으로 여러 가지 혁신적인 기능들을 추가하며 ‘이건 정말 좋을 것 같다 ’고 생각하며 출시했지만, 실제로 유저로서 경험해 보니 예상보다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어요.

특히 자동차와 같이 큰 재화는 아무래도 고민할 부분이 많은데, 그 고민 포인트를 더 잘 이해하고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어요. 개발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실제 유저의 입장에서 개선할 점들이 아직 많은 것 같아요.



Q: 최근에 채팅상담 업무도 한 번 경험해 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선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도 궁금해요.

상담을 경험해 보면서, 무엇보다 CX팀이 겪는 고충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제품팀이 구현한 백오피스를 CX팀에서 상담 시 활용을 하시는데, 개발할 때는 '이 정도면 나름 이용하기 편리하시겠다 ' 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실제로 사용해 보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결국 CX팀 분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백오피스가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것이니 CX팀 분들과 함께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장기 렌트와 관련해서 소소한 팁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팁이라면... 어떤 모델이 나에게 좋을지 비교하는 것도 결국 '시간' 이잖아요.
그래서 (독자) 여러분..! 차즘이 나왔습니다! (웃음)

으악~ 앞광고 금지입니다🫨

흠…^^ 요즘 사람들은 더 똑똑하게 소비하려고 하니까, 시간을 아끼면서 빠르게 비교하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차즘 찾는 게 팁이에요! 다들 차즘 하세요!~ 생각나는 게 없네요...하하^^






6 |
앞으로의 박인서

Q: 인서님이 차즘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개인적인 계획이 궁금합니다!

음…(정적)
과거의 이동 수단이었던 말이나 마차가 기술의 발전으로 사라진 것처럼, 언젠간 자동차라는 개념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때가 되면 차즘은 단순히 자동차 리스/렌트 차량을 제공하는 걸 넘어 사람들의 이동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로 성장할 거라 믿어요. 그 모든 과정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고 싶어요.

개인적인 목표로는, 지금처럼 열정을 갖고 유저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재밌게 일하기예요. 지금의 열정을 끝까지 가져가고 싶어요.
지금은 “리스 렌트 좋아~, 차즘에서 해봐~~”라면, 나중에는 다들 “차즘차즘 ” 하는 거죠. 그런 시절이 왔으면 좋겠어요.(웃음)




Q: 성취감, 행복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우리가 세웠던 가설이 결과로 나타날 때! 그때 정말 짜릿해요. 유저분들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가입자 수가 점차 늘어나는 걸 보면서, 우리가 잘하고 있는지 막연히 느끼기만 했던 부분이 수치로 확인되니까,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프론트 개발처럼 눈에 보이는 성과에서 행복을 느끼시는군요!

맞아요. 그리고 저희 서비스에서 🎉 레퍼럴 쿠폰 이벤트가 특히 좋다고 생각하는데, 유저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걸 확인했을 때 정말 기뻤어요. 레퍼럴 쿠폰 링크 꼭 넣어주세요!

title (네, 넣어드렸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오늘 인터뷰 어떠셨나요~~

할 말이 많을까..? 싶었는데 편하게 이끌어 주신 덕에 생각보다 더 많은 얘기를 한 것 같아요.
답변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이 서비스를 사랑하는지 다시 한번 느꼈고, 셀프 motivation도 된 것 같네요.
우리 팀! 잘하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인터뷰할 결심] 시리즈의 첫 번째 포스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인서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차즘에서 장기 렌트를 계약하신 개발자 두 분의 이야기도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차즘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더욱 알차고 유익한 포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구나 꿈꾸는 차를 가질 수 있도록.

차즘

같이 보면 좋은 글